대구에 여행을 왔다가, 대구에서 멀지않은 경주! 그것도 여행하기 아주 좋은 경주인지라 경주여행을 빼놓을 수 없었네요.
워낙 맛집도 많고 예쁜카페도 많고, 특히나 우리나라 유적지를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은 여행이되었어요.
어린시절 수학여행으로 왔을때랑은 확실히 감회가 다르네요.
어릴땐 차도 오래타고 유적지를 봐도 별생각이 없었는데 나이를 먹고오니 역사에 대해 좀 더 찾아보게되고 설명문을 좀 더 유심히 보게된달까요?
경주에 대해 조금더 알아볼까요?
경주는 대한민국의 시 중 면적이 2번째로 넓다.기초자치단체 단위인 시군구 기준으로는 전국 5위이다. 홍천군, 인제군, 안동시, 평창군의 뒤를 이어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참고로 시 기준 1위는 상술된 경상북도의 안동시(기초자치단체 기준 3위)이고, 3위 역시 경상북도인 상주시이다. 인구수에 비하면 정말 말도 안되게 어마어마한 넓이로, 그래서 경상북도가 도 중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것이다.
동해와 접한 도시이지만 일반 대중들은 경주가 해안도시란 걸 잘 모른다. 그 이유로는 아마도 바다와 접해 있는 인근의 해안도시들(울산광역시, 포항시, 부산광역시)과는 달리 여기는 시가지가 바다와 한참 떨어진 내륙에 있는데다 문화유적이 워낙 많아서 관광도시란 인상이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주시내에서 동해로 가려면 산을 하나 넘어야 해서 거리감이 꽤 있기도 하다. 알고 보면 해수욕장도 제법 많은데 사실 문무대왕릉(대왕암)이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하면 답 나온다(...). 문무대왕릉과 접해있는 곳이 바로 봉길해수욕장이다. 그리고 그 옆에는 월성 원자력 발전소도 있다.
경주 맛집을 찾아보다가 육회비빔밥과 육회로 물회를 만들어준다는 신기함에 찾아보게 되었어요.
물회하면 보통은 생선회를 생각하기 마련인데, 육회로 물회를 접하더니 고기덕후들에겐 더할나위없이 좋은 메뉴가되겠어요.
무엇보다 육회가 찔끔들어있는게 아니고, 정말 돈이아깝지않게 씹는식감이 풍족하게 충분히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경주 향리단길 맛집을 검색하다가 찾아온 향화정이에요.
근처에오면 이렇게 입간판이 있네요.
아직 비교적 이른시간이라 사람이 많진않았는데, 꽤 유명한가봐요.
외부도 그렇고 실내도 깔끔하며 정갈한 분위기의 멋스러운 곳이었어요.
입구로 들어오면 왼쪽편에 문이있어요.
메뉴판 그림이 정말 맛스럽게 잘 그려져있더군요.
햇빛도 잘들어오고 깔끔한 공간이었어요.
쾌적한 느낌이 드네요.
도자기들이 멋스럽게 진열돼 있어요.
그리고 얼마 후 나온 육회비빔밥과 물회!
왼쪽이 경주육회비빔밥(13500원)이고 오른쪽이 경주물회(13500)으로 가격은 동일해요.
육회비빔밥은 참기름이들어갔나 고소하면서도 살짝 달콤짭짤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육회도 충분히 들어가있어서 식감도 좋구요.
밥한숟가락 먹고 물회를 한번 떠먹으면 더할나위없이 좋은 조화를 이루어요.
물회도 달달하면서 새콤해요.
전체적으로 간이 잘맞아요. 한쪽으로 치우쳐지지않은 적당히 맛있는 맛이랄까요? 물회에도 육회가들어가있어서 새로우면서도 육회를 충족히 먹어서 좋았답니다.
반찬도 정갈하고 맛있었어요.
전체적으로 간이 딱맞게 잘돼있어 좋았어요.
연인과와도 좋고 가족들과 함께해도 좋고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만한 음식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내보자구요.
달달하고 시원한 물회와 고소하고 담백한 육회비빔밥이 먹고싶다면 황리단길 향화정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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