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달래와 고사리 두릅 등을 맛있고 깔끔하게 손질하는 포인트를 알려드리려해요.
1. 달래 손질 방법
먼저 달래는 냉이와 함께 봄을 알리는 들나물인데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고 향미가 독특해 식욕을 돋우어 주는 재료랍니다. 알뿌리가 굵고 줄기가 싱싱한 것일수록 향기가 좋고 맛도 더 좋아요.
날것인 채로 새콤하게 무쳐 먹기도 하지만 된장찌개에 넣어먹으면 더욱 구수하고 맛있어지죠.
달래는 잎이 가늘고 길쭉길쭉하여 사이에 잡풀이 섞일 염려가 있는데요. 날로 먹는 경우도 많기때문에 먹기전 잘 씻어주세요. 사용하고 남은 달래는 물을 뿌려 신문지에 싼 다음 냉장보관 해주시면 됩니다.
2. 더덕 손질 방법
더덕은 껍질을 벗기지 않은 것을 구입했을 때는 흙을 털어내고 씻은 뒤 껍질을 옆으로 돌려가면서 벗겨주세요. 소금물에 담가 쓴맛을 적당히 우려낸 뒤 반 갈라 펴서 살을 부드럽게 한 뒤 무침이나 구이, 튀김 등에 이용해주세요.
여기서 잠깐!
뿌리채소 손질 요령을 알려드려요.
뿌리채소인 더덕, 도라지 등은 독특한 향과 쌉쌀한 맛이 나는데요. 상한 곳이 없고 모양이 뻗어 고른것이 손질하기도 편하고 맛도 좋아요. 조리하기 전에 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내는 것이 손질의 기본인데요. 연한 뿌리일수록 쓴맛도 덜해요. 다 자라서 뿌리가 굵어지면 여러 날 우려내야 쓴맛이 빠져요. 껍질을 깨끗이 벗긴 뒤 물에 담가두면 되는데요. 뿌리를 잘게 쪼갠 다음 소금물에 데치거나 굵은 소금을 뿌리고 잘 주물러 씻은 뒤 물에 담가 두면 쓴맛을 더 빨리 뺄 수 있어요.
연근이나 우엉 등은 껍질을 벗기면 갈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식촛물에 담가두는것이 좋아요. 색도 하얗게 살아나고 아린맛도 쉽게 빠진답니다.
3. 고사리 손질 밥법
고사리는 햇볕이 잘 드는 풀숲에서 자라는데 영양도 많고 맛도 좋지요. 날로 이용할때는 고사리를 잘 다듬어 염도 18도 정도의 소금물에 담가 소금기를 뺀 다음 무치거나 볶고, 말린 고사리를 이용할 때는 따뜻한 물에 하룻밤 정도 담갔다가 끓는 물에 삶아낸 뒤 찬물에 담가 놓았다가 사용해주세요.
생것이든 말린 것이든 뻣뻣한 것은 골라 버리고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금방 먹을 것은 젖은 신문지에 싸두고, 데쳐서 물에 담근 채 냉장고에 넣어두고 양이 많을 때는 데쳐서 햇볕에 말려두었다가 사용하면 된답니다.
4. 두릅 손질 방법
두릅은 초봄에 두릅나무 가지 끝에 돋아나는 어린 순을 먹는것인데요. 두릅 싹은 짧고 굵으며 뭉특해야 부드럽고 맛있어요.
전혀 손질되지 않은 두릅은 끝에 나뭇가지 같은것이 붙어있기때문에 그것을 잘라내고 밑둥을 감싸고 있는 나무껍질 같은것도 모두 떼어내주세요.
보통 두릅은 데쳐서 초고추장을 찍어 먹거나 튀김, 두릅적 등을 만들어 먹는데 데칠 때는 밑둥부분에 열십자로 칼집을 깊게 넣어 열이 고르게, 빨리 전달되어 익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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